[어저께TV] '죽사남' 이소연♥신성록 부부행세, 꼬리가 길면 밟혀요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28 06: 49

'죽사남' 이소연과 신성록이 최민수를 속이기 위해 가짜 부부행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밝힌다고 했던가. 신성록의 행동에 수상한 낌새를 느낀 강예원이 그의 불륜을 의심하게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이하 죽사남) 7, 8회에서는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진짜 딸 행세를 하기 시작한 이지영B(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알리 백작을 만난 이지영B는 단번에 자신이 그의 딸이 아님을 알게 됐다. 알리 백작이 이지영A(강예원 분) 어머니의 사진을 보여준 것. 집으로 돌아온 그는 "뭐가 어떻게 된 거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때마침 그에게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고 이지영B가 나간 곳엔 이 모든 일을 꾸민 양양(황승언 분)이 있었다. 양양은 이지영B에게 3주 동안 알리 백작의 가짜 딸 행세를 하면 총 50억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가짜 딸뿐만 아니라 강호림(신성록 분)의 가짜 아내 역할도 하라고 지시했다.
결국 이지영B는 강호림과 3주 동안만 가짜 부부행세하기 시작했다. 혹시나 알리 백작이 투자금을 회수할까 전전긍긍하던 강호림은 이를 곧바로 받아들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알리 백작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커플티를 입거나 사진을 찍으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강호림의 수상한 행보를 의심하기 시작한 이지영A는 이지영B의 문자를 받고 이동하는 강호림의 뒤를 밟았다. 알고 보니 이지영B는 알리 백작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문자를 보냈던 것이었고, 이지영A와 알리 백작이 다시 한 번 만나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
이날 '죽사남'은 이지영B가 본격적으로 알리 백작의 가짜 딸 행세를 시작하는 전개로 답답함을 유발했다. 아직 방송 초반이라 어쩔 수 없는 전개임을 알고 있음에도 이지영A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시댁의 구박을 받는 그의 삶이 안타깝기 그지없는 것. 
무엇보다 알리 백작 속이기에 돌입한 이지영B는 이지영A의 남편인 강호림과 부부행세를 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상황. 이에 딸의 성장기를 궁금해하기 시작한 알리 백작이 과연 진짜 딸을 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 모든 사단을 만든 배우는 과연 누구인 건지,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죽사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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