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잠금해제①] '으르렁' 커버도 OK..어반자카파의 고정픽 멜로망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28 08: 00

유희열이 긴장해야겠다. 어반자카파가 마련한 '어반자카파의 크로키북'가 대히트한 이유에서다. 게스트는 멜로망스. 이들이 환상적인 라이브와 토크로 무더운 여름 밤을 유쾌하고 달콤하게 물들였다. 
27일 오후 8시,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어반자카파x멜로망스 잠금해제' 라이브가 열렸다. 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 돼 안방에서도 음악 팬들을 마주했다. 
지난 10일에 발표한 신곡 '선물'로 오프닝을 연 멜로망스다. 정동환의 빼어난 피아노 연주에 김민석의 편안한 열창이 더해져 팬들의 눈과 귀가 정화하는 시간이 완성됐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선물' 노래 너무 좋다. 멜로망스가 자신들만의 음악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 노래 같다. 여심을 홀리는 음악이다. 축하드린다"고 기쁘게 말했다. 
권순일도 "신곡들 모두 한곡한곡 많이 쏟아부은 느낌"이라고 말했고 박용인 역시 "눈도장 라이브 이후 멜로망스의 음악을 다 들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다"고 치켜세웠다. 
지난 눈도장 라이브에서 어반자카파는 '주간아이돌'을 패러디하며 어반자카파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패러디한 '어반자카파의 크로키북'을 꾸려 웃음을 자아냈다. 멜로망스 역시 능청스럽게 게스트로 등장하는 연기를 펼쳐 관객들을 웃게 했다.
'커버 왕자' 멜로망스는 '레이미 다운', '저스트 더 투오브 어스', '으르렁'을 자신들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현장 관객들은 김민석과 함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로 떼창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조현아는 "5성급 호텔에서 듣는 느낌"이라며 고급스러운 매력을 칭찬했다.
7월의 '락커' 멜로망스는 한 달간 히든트랙을 완성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같이 만든 가사와 멜로디로 채워진 '여름 밤'이 그것. 멜로망스 김민석과 정동환의 환상적인 호흡에 현장 관객들은 물론 V앱 시청자들까지 "다운 받으러 가자"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7월 한 달 동안 제대로 잠금해제 된 멜로망스다. 김민석은 "팬들과 다 같이 뭘 했다는 게 의미가 크다. 이번 기회에 뜻깊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곡을 만들게 돼 기쁘다. 방송이라는 재능도 발견했다"며 히든트랙넘버V 프로젝트를 진행한 소감을 말했다.  
어반자카파에게도 뜻깊은 7월이었다. 박용인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정말 음악 잘하는 후배를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너무 좋다"고 미소 지었다. 
멜로망스에게 단단히 빠진 조현아는 "굉장히 좋은 아티스트를 알게 돼 기분이 좋다. 여러분께도 알려드려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음악을 듣게 되면 눈길이 갈 것 같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 아름다운 멜로망스의 음악과 함께해 좋았다"고 인사했다.
멜로망스의 매력에 흠뻑 취한 여름 밤이었다.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 '나를 사랑하는 그대에게', '영화관에서' '질투가 좋아', '부끄럼', '먼지' 등 멜로망스표 달달한 사랑 노래와 감미로운 음악이 한 가득 채워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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