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까지 만난 샤넌, 'Hello'로 전한 당찬 포부[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27 17: 24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샤넌이 귀여운 외모와 달리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보다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그는 '샤넌다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샤넌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미니앨범 'Hello'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샤넌의 미니앨범은 약 3년만. 샤넌은 그동안 SBS 'K팝스타6' TOP4, MBC '복면가왕'에서 활약하며 실력파 뮤지션으로 인정받았다.
샤넌은 "'복면가왕'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한국어 발음 지적을 받을 줄 알았는데 아무도 별 말씀을 하시지 않으셨다. 저인지 정말 모르셨다"며 "약 2년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경연프로그램을 통해 냉정한 평가를 거치고 싶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샤넌은 이번 앨범에서 과거의 나,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마주함을 표현한 단어로 'Hello'를 선택했다. 이별에 관한 여러가지 감점들을 담아내며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
샤넌은 "과거의 나는 참을성이 없었다. 지금은 많이 인내심을 갖게 됐다. 현재의 나는 욕심을 버리고 즐기게 됐다. 미래의 나는 노래를 사랑하고 여유로움을 갖게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Hello'는 프로듀서 라이어전과 함께 작업했으며 알앤비,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샤넌은 폭넓은 음역대는 물론 보컬리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뽐낸다.
샤넌은 "나는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하다. 이번에 남자 두 분과 안무를 한다. 새롭다"며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마주하는 것을 'Hello'란 단어로 표현했다. 무겁게 들으시기보다는 편안하게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샤넌은 최근 동명의 곡 'Hello'를 부른 조용필과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샤넌은 "세대가 달라 조용필 선배님이 어떤 분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엄마가 한국의 마이클잭슨, 가왕이라고 하시더라. 너무 뵙고 싶었다. 조용필 선배님이 호흡법 등을 조언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하지만 샤넌은 이번에 대형가수들과 맞붙게 됐다. 이에 샤넌은 자신만의 차별점에 대해 "내가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강한 것 같다. 노래도 강하고, 춤도 강하다. 엔터테이너로서 화려한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나의 매력인 것 같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동안 힐을 신고 안무를 하지 않았다. 춤을 제대로 추고 싶어 운동화를 주로 신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샤넌은 해외진출 욕심은 없을까. 그는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이 있다. 해외 팬들과 만나서 즐기고 싶다. 미국과 고향인 영국에 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샤넌은 "이번에 즐기고 싶다. 가수보다는 엔터테이너라는 목표가 있다.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샤넌은 28일 오후 12시 음원을 공개하며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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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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