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스크린 점유율 1.9%→30만 돌파 '기적의 흥행'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7 17: 23

'옥자'가 개봉 한달 만에 관객수 30만을 돌파했다.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는 개봉 5주차에 누적 관객수 3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9일 개봉한 '옥자'는 전국 극장 스크린 점유율 1.9%라는 절대적인 열악한 상황에서 상영을 시작해 개봉 5주차에 누적 관객수 30만을 돌파하며 기적의 스코어를 달성했다. 특히 '옥자'는 상업영화로서는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개봉 없이, 단관극장과 예술영화관에서만 상영했음에도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유례없는 장기 상영으 이어가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특히 '옥자'는 지난달 29일 개봉 이래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개봉일 조조 상영이 최초로 매진되는 등 각종 이색기록을 쏟아낸 바 있다. 또한 개봉 5주차에 돌입한 현재, 명필름 아트센터, 이수 아트나인, 광화문 씨네큐브를 비롯해 '옥자'를 4k 화질로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중소 극장에서 영화를 다시 보기 위한 원정 관람 등 뜨거운 재관람 열기가 이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자 첫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옥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미자 역의 안서현,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 한국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개봉 5주차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옥자'는 8월에도 장기 상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킨다. /mari@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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