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앙리→김연아→스테판 커리...'무도' 빛낸 스포츠★史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7 17: 59

NBA 최고의 스타 스테판 커리가 ‘무한도전’을 방문하는 가운데, 그동안 ‘무한도전’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을 되짚어본다.
지난 달 3일 MBC ‘무한도전’은 공식적으로 스테판 커리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유재석은 방송에서 "그동안 엄청난 해외 스타들이 출연했는데 올 여름 NBA 스타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가 출연한다"며 "7월 말 스테판 커리가 내한한다. 스테판 커리가 '무한도전' 측과 만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내한 일정에 녹화를 할 예정이다. 모두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커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테판 커리는 지난 26일 내한했다. 그는 27일부터 본격적인 내한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28일 ‘무한도전’ 팀과 만나 녹화를 진행할 예정. 커리와 ‘무한도전’의 만남은 모든 게 극비사항으로 진행된다. 꼼꼼한 보안을 유지하며 진행되는 ‘무한도전’과 스테판 커리의 조우는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무한도전’에는 스테판 커리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스포츠 스타들이 초대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07년 6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가 ‘무도’에 출연해, ‘무도’ 애청자뿐 아니라 한국 축구팬을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앙리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놀랄 만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10년 뒤인 2017년 3월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에서 티에리 앙리의 출연 비하인드가 밝혀져 한 번 더 화제를 모았던 바. 김태호 PD는 앙리에 물공을 던졌던 장면을 언급하며 “원래 앙리 에이전시에서는 다칠까봐 절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앙리가 하겠다고 나서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말했고, 유재석 또한 “우리가 낮게 던지기로 타협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 나니까”라며 앙리의 적극성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2006년에는 이종격투기 프라이드 FC 헤비급 챔피언 표도르 에밀리아넨코가 ‘무도’를 방문했다. 표도르는 리본풀기, 물풍선 터뜨리기 등 기상천외한 게임을 ‘무도’ 멤버들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트의 여제’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는 2005년 9월 방한했던 당시, ‘무한도전’도 아닌 ‘무모한 도전’이었던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을 만났다. 샤라포바와 ‘무도’의 만남은 당시 큰 사건이었다. 
‘연느님’ 김연아도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4월 평창올림픽 특집 말미에 잠시 등장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재회했다. 8년 전 유재석과 만났던 김연아는 다시 만난 ‘무한도전’ 멤버들은 반가워했다. ‘연느님’ 김연아와 ‘유느님’ 유재석의 만남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번엔 스테판 커리다. 스테판 커리는 동생 세스 커리와 함께 ‘무한도전’을 찾는다. 멀게만 느껴졌던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늘 그랬듯 스테판 커리 또한 ‘무한도전’과 만나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 과연 스테판 커리와 ‘무한도전’은 어떤 케미를 빚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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