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서울→전세계→서울"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금의환향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27 15: 39

고척돔에서 시작한 '윙스투어'가 고척돔에서 마무리된다. 그 사이 방탄소년단은 '윙스투어'라는 공연명처럼 더 높이 날아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윙스 투어'는 지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BTS LIVE TRILOGY EPISODE)'의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0개국 17개 도시 32회 공연을 마쳤다. 
'윙스투어'는 방탄소년단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매진 행렬을 이뤘다. 각 국의 공항을 마비시킨 것은 물론 현지 언론에도 대서특필됐다. 또한 할리우드 배우 러셀 크로우가 카일리 로저스에게 '윙스투어' 티켓을 선물하는 등 글로벌스타들도 방탄소년단의 공연에 높은 관심을 가졌다.

무엇보다 '윙스투어' 중 가장 큰 성과는 빌보드 수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BBMA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K팝의 역사를 다시 썼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 직후 열린 시드니 '윙스투어' 공연에서 "이 곳 시드니를 비롯한 전 세계 아미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이 영광은 모두 여러분들의 것이다"라며 빌보드 수상을 안겨준 전 세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미국 유명 대중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이 선정한 ‘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롤링스톤 역시 방탄소년단의 '윙스투어'를 집중조명하며 "그들이 칠레에 도착했을 때 비틀즈와 같은 환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 역시 방탄소년단을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의 인물'로 꼽으며 그들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윙스투어'를 통해 각 국의 아미들을 사로잡으며 K팝의 위상을 떨쳤다. 서울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이들은 또다시 서울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을 예정.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월 8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고척돔에서 '윙스 투어' 파이널 콘서트를 연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9월 컴백까지 앞둔 상황. 전 세계를 점령한 뒤 금의환향을 하는 셈이다. 이에 국내 팬들은 이보다 기쁜 소식이 없다며 두 팔 벌려 그들을 환영하고 있다. 
거침 없는 인기열풍 속에 무사히 '윙스투어'를 해낸 방탄소년단. 과연 이들이 새 앨범과 '윙스투어' 파이널 콘서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얼마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반기에 더욱 뜨거운 방탄소년단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빅히트,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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