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여자친구가 쓸 새로운 이야기, 파워청순史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7 15: 59

업그레이드 된 '파워청순'이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독 여름과 잘 어울리는 여자친구의 다채로운 매력에 성장과 변화라는 새로운 감성이 담겼다. 여름 컴백 불패를 기록해온 여자친구의 새로운 이야기이자, 업그레이드 된 파워청순 정체성으로 존재감을 확인시켜줄 예정이다. '갓자친구'의 저력이 기대되는 여름 대전이다.
여자친구는 내달 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로 컴백한다.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한 여름 앨범으로, 무엇보다 학교 3부작에 이은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고 있어 더 주목된다. 여자친구의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인 만큼 공들인 앨범, 여름 흥행 불패의 여자친구가 새롭게 쓸 이야기는 어떤 음악에 담겼을까.

여자친구는 파워청순이란 정체성으로 학교 3부작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소녀감성, 파워풀한 안무를 내세우면서 이들만의 색깔을 만들어왔다. 건강하고 활기찬 학생 이미지에 청순 콘셉트를 더한 예쁜 이야기가 완성됐다.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어진 학교 3부작은 입학과 방학, 졸업이라는 이야기를 구축하며 여자친구의 청량하고 풋풋한 매력을 어필한 시리즈다.
'패럴렐'을 통해서는 새로운 이야기의 연작 시리즈가 시작된다. 여자친구는 학교 3부작 이후 '너 그리고 나', 핑거팁'을 통해서 더 넓어진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음악적인 성장을 담았다. 다양한 변화는 여자친구의 롱런을 이끄는 힘이 된 것.
새로운 이야기의 출발점은 신곡 '귀를 기울이면'. 서정적이면서도 청량한 매력을 담은 썸머송이다. 여자친구의 데뷔곡부터 줄곧 함께 작업해온 이기, 용배가 여자친구의 새로운 이야기를 구축했다. 여자친구만의 음악적 성장과 더 선명해진 색깔을 담아냈다. 물론 여자친구의 색깔로 빼놓을 수 없는 청순한 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도 더 탄탄해졌다.
여자친구의 강점인 스토리텔링의 힘은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작 시리즈인 만큼 음악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면서 듣는 재미를 더해온 여자친구, 이들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되면서 좋은 반응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팀의 색깔과 탄탄한 스토리텔링, 그 안에 담아내고 있는 다양한 매력의 여자친구. 더 매력적인 이야기로 청량한 여름을 사로잡을 여자친구의 귀환이 어떤 재미를 줄기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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