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사남' 최민수X이소연, 가짜 부녀의 첫 만남..'복잡+미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27 13: 59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와 이소연이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이하 죽사남)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하 알리 백작, 최민수 분)은 딸을 찾아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3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딸을 만나기 전,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위 강호림(신성록 분)을 먼저 만나 자신의 편이 될 수 있도록 사전 물 밑 작업을 펼치는 등 백작의 일거수일투족은 시청자들에 웃음폭탄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백작 딸의 이름 이지영이 하나도 아닌 둘이 등장하게 되면서 실타래처럼 꼬이게 된 백작과 딸 그리고 사위의 관계가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

때문에 지난 26일 방송된 알리 백작과 이지영B(이소연 분)의 첫 만남 또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평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아빠와 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동시에 왠지 모를 묘한 긴장감까지 전달했기 때문이다.
27일 공개된 해당 장면 촬영 비하인드컷에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우하고 있는 알리 백작과 이지영B의 모습이 담겨 있다. 딸에게 젠틀하고 자상한 아빠로 보이길 원했던 알리 백작과 억만장자 아빠에게 잘 자란 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지영B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눈빛에 담아내고 있는 것.
특히 스틸 속 두 사람의 표정은 부녀 지간에서 느껴지는 애틋한 가족애보다는 서로에 대해 탐색하는 분위기가 더 느껴지고 있어 첫 만남 이후 변화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알리 백작의 친딸은 강호림의 진짜 아내인 이지영A(강예원 분)이기에 알리 백작이 언제 이를 알아챌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죽사남' 7, 8회는 27일 밤 10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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