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눈물의 영화데뷔"..혜리, '물괴'로 스크린도 잡을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27 13: 30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가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2018년 개봉)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tvN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돌’로 그 능력을 인정받은 혜리는 이제 스크린기대주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물괴’는 중종실록에 실제로 기록된 물괴 괴담을 활용한 불록버스터급 사극이다. 조선 중종 22년을 배경으로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김명민 분)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혜리는 아버지 윤겸과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열혈 소녀 ‘명’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혜리는 댕기머리를 하고 활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강인한 눈빛으로 지금까지와는 확 달라진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혜리는 이제 안정적인 연기자 대열에 올랐다. 걸그룹 멤버에서 배우로 거듭난 계기로는 단연 지난해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덕선 역. 캐스팅 당시 우려를 뒤집고 둘째의 설움을 토하는 열연 연기로 단번에 우려를 기대로 바꾸며 짜릿한 역전을 선보였다.
여기에 내년에는 ‘물괴’를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명민, 이경영, 박희순, 박성웅, 김인권, 최우식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특히 부녀 사이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은 혜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 김명민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아이돌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데 우려했던 것보다 연기를 잘하며 말귀가 빠르며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표현했다.
파주, 문경, 양주, 부안, 남양주, 광주 등 전국을 오가며 3개월 동안 진행된 촬영은 특히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사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생스러운 현장이 아닐 수 없었을 터. 산속을 헤매는 야외촬영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최근 촬영을 무사히 끝마쳤다는 전언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눈물을 흘린 혜리는 “첫 영화 촬영이 드디어 끝났다. 영화가 어떻게 완성될지 너무 기대되고, 최선을 다했던 작품인 만큼 좋은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촬영을 무사히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물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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