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쌈' 김지원 "애라 연기, 50점 주고파..늘 아쉬움 남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27 10: 52

김지원이 '쌈마이웨이' 애라 연기에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 동만(박서준 분)의 절친이자 뉴스데스크 아나운서를 꿈꾸는 인물 최애라를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전에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태양의 후예'나 '상속자들'의 무거운 캐릭터와는 다른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그는 27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윤명주는 무겁지만은 않았는데 이번에 밝고 열정 넘치는 캐릭터는 처음이라 하면서 긍정적인 힘을 많이 얻었다. 저 자체도 많이 밝아지고 재밌게 촬영했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쌈마이웨이' 속 애라를 소화한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점수를 주고 싶냐는 질문에 50점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원은 "저는 늘 저한테 50점을 주고 싶다. 긴 작품 탈 없이 마친 것에 50점, 나머지 50점은 다른 작품으로 채워야 하는 것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어서다"라며 "현장에서는 최선을 다했는데 끝나고 모니터 하다 보면 늘 아쉬운 부분이 생겨서 늘 50점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더불어 그의 '인생캐릭터'라는 호평에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작품을 할 때마다 새 캐릭터를 좋아해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다. 다음에도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지원은 극중 '특급 애교'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대해서는 "처음에 대본에 '애라는 시로시로' 이렇게 적혀있어서 '이게 뭐지' 했다. 작가님이 워낙 그걸 귀엽게 써주셔서 '어떻게 해야 잘 살릴 수 있을까' 했다. 해놓고 나가기 전까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애교 있는 편은 아닌 것 같다. 보다 보면 100% 만족하는 신은 없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좋았다고 해주셔서 나름 괜찮았나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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