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日, '군함도' 개봉에 "징용 문제 최종 해결돼" 억지 주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7 07: 57

일본 정부가 영화 '군함도' 속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6일 열린 정례회견에서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놓고 "사실을 기록한 것이 아닌 창작 영화"라고 주장했다. 
'군함도'(류승완 감독)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이에 대해 스가 장관은 "징용공(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된 한국인 피해자) 배상 문제를 포함한 한일간 재산 청구권 문제는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의해 완전하면서도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한국에서 징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가 체결한 것으로, 양측이 모두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NHK는 "'군함도' 개봉으로 한국 내에서 징용공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군함도'가 한일 관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6일 개봉된 '군함도'는 개봉 첫날에만 97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하며 한국 영화사에 신기록을 세웠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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