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한끼줍쇼' 이홍기X산다라박, 한류스타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27 06: 50

 이홍기와 산다라박이 일본에서 한 끼 식사를 얻어먹는 일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었다. 성격 좋은 두 사람이 특유의 넉살을 부리며 사람들에게 호감도를 높인 것이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신주쿠 신오쿠보에서 동포들에게 저녁 한 끼를 얻어먹으려는 ‘규동 형제’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무엇보다 일일 게스트로 참여한 이홍기와 산다라박의 활약이 돋보였다.
네 사람은 한인들이 사는 주거지를 찾기 어려웠다. 한 시간 반 동안 단 두 가구만 찾았을 정도. 이에 동경 한국학교 근처의 주택가를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저녁 6시가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벨을 누르기 시작했는데 첫 집에는 아무도 없어 시작부터 기운이 빠졌다.

그럼에도 이홍기와 산다라박은 긍정의 기운을 되살렸다. 산다라는 일본어 인사가 적힌 커닝 페이퍼를 준비해 다음 집의 벨을 눌렀으나 역시나 부재중이었다. 이홍기가 그 다음 집의 벨을 눌렀지만 역시나 실패. 그럼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도전한 결과, 성공에 다가갈 수 있었다.
강호동과 이홍기는 이경규 산다라박보다 먼저 성공의 기쁨을 맛봤다. 우연히 한국 학교에 다니는 5학년 학생의 집에 갔다가 아이의 호응으로 함께 식사하게 된 것. 두 사람은 오리고기를 먹는 호사를 누렸다. 두 사람을 보기 위해 동포들이 물 밀듯 몰려왔다.
아직 거처를 찾지 못한 이경규와 산다라박은 한시라도 빨리 주인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낮 12시부터 6시까지 6시간이나 돌아다닌 것. 그러다 일본으로 유학을 온 유학생들에 집에 들어섰고 그들에게 삼겹살 김치볶음밥을 먹는 기적을 이뤘다. 산다라박은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였지만 사람들에게 먼저 살갑게 다가갔다.
이홍기와 산다라박의 진가를 알 수 있었던 것은 식사를 할 때였는데, 두 사람은 식사를 대접해주는 가족들에게 애교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갔다. 덕분에 그들이 경계심과 불편한 마음을 접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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