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서민정 씨, 윤♥민커플 시즌2 갑시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7 06: 50

10년 만에 소환된 '하이킥'은 거침없이 웃겼다.
닭살부부 박해미와 정준하, 애틋했던 서 선생까지.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역들이 1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결혼 이후 국내 활동을 쉬고 있던 서민정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여전히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서민정이 밝힌 '하이킥'의 비하인드가 더 재미있었다.
서민정은 박해미, 정준하와 함께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10년 만에 한국 방송 나들이에 나선 서민정, 이날 이들은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유독 인기가 넘쳤던 시트콤이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 뜨거웠다.

무엇보다 '하이킥'과 관련된 다양한 비아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욱 감독이 처음부터 서 선생과 윤호(정일우 분) 커플을 응원했다는 이야기는 팬들에게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 그러면서 서민정은 정일우와 최민용 팬들의 선물 공세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하이킥' 종영 이후 영화 제작이 검토되고 있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정준하는 서민정이 결혼 후 활동을 중단하면서 영화가 무산됐다며 아쉬워했고, 서민정 역시 김병욱 감독과 최민용의 설득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지금이라도 다시?"라면서 서민정의 의향을 물었다. 서 선생과 윤호의 로맨스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서민정은 연예 활동의 마지막 작품이 '하이킥'이기 때문에 더 애틋한 모습이었다. 10년 전 촬영 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까지 '하이킥'에 대한 애정, 그리고 여전히 '하이킥'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의 애틋함을 제대로 꺼내놓은 서민정이다.
"한 달만 지나도 또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는데 10년이 지났는데 이렇게 기억해주신 다는 게 너무 감동이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하이킥하시길 바랍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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