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죽사남' 최민수의 하드캐리, 웃겨야 사는 남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7 06: 50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웃겨야 사는 남자가 따로 없다.
배우 최민수의 매력을 다시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안정적인 연기는 물론, 카리스마와 재미를 겸비한 캐릭터로 웃음을 주고 있다. 존재만으로 압도적으로 대중을 사로잡는 최민수. '죽어야 사는 남자'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5회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딸 후보인 이지영A(강예원 분)와 이지영B(이소연 분)를 모두 만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일단 지영B를 딸로 생각하며 부녀 상봉이 이뤄졌다.

알리 백작과 지영B의 만남 장면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애틋한 부녀 상봉에도 웃음 포인트를 살렸다.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라 가능한 에피소드. 알리 백작과 지영B는 어색하면서도 애틋한 상봉을 이뤘다. "내 딸"과 "아버지"를 부르며 포옹을 하는 순간, 알리 백작의 손이 자연스럽게 지영B의 엉덩이로 향해 웃음을 줬다. 당황한 표정의 두 사람은 더 어색해졌다.
최민수가 연기하는 알리 백작은 기존 드라마에 없던 완전 새로운 캐릭터다. 최민수는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 알리 백작을 완성해냈다. 때로는 카리스마로 강호림(신성록 분)을 꼼짝 못하게 하지만, 이 독특한 캐릭터는 '죽어야 사는 남자'의 웃음 담당이기도 하다.
알리 백작을 살려내는 최민수의 연기 또한 일품. 그동안 강한 이미지에 갇혀 있던 최민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분명 매력적인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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