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살림남2' 이외수가 지금 아내를 사랑하는 방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7 06: 50

'살림남2' 이외수, 큰 실수도 있었지만 결국 애틋한 아내 사랑이다.
이외수는 가족들을 위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게 됐다.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찾아왔던 고비, 아내는 그를 기다려줬고 결국 두 사람은 여전히 함께하게 됐다. 작가로서의 성공은 그가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게 해줬지만,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외수와 아내가 병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위암으로 인해 위 전체를 절개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이외수. 이번에는 아픈 아내를 챙기고 걱정했다.

이외수는 서툰 솜씨로 아내의 식사를 준비했다. 병원 검진 때문에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내를 위해 편의점에서 아내가 이야기하던 삼각김밥과 라면을 샀고, 집에서는 손수 면을 만들어 칼국수를 끓이기도 했다. 맛이 어째든 아내를 생각하는 이외수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살림남2'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각별한 이외수 부부, 사실 결혼 이후 큰 위기도 있었다. 이외수의 외도로 인해 아내는 힘든 시간을 보냈고, 술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결혼 초기 이사도 자주 다녔다. 아내에겐 아픈 기억이었지만 솔직하게 방송을 통해서 꺼내 놨다. 아내는 이외수를 기다렸고, 결국 돌아온 이외수는 아내 곁을 지키고 있는 것.
그래서 더 각별한 사이가 된 이외수 부부다. 쉽게 용서하지 못할 남편의 과거를 자식들을 생각하며 기다렸던 아내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고, 이외수 역시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지금은 더 애틋하게 아내를 챙기고 있었다. 이외수 아내의 각별한 마음과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부분이었다. 분명 서툴긴 하지만 그 속에 가족에 대한 마음을 녹여내려는 이외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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