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10억원·결별사유·명예훼손"...김정민vsS씨 논란쟁점3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6 16: 10

방송인 김정민과 전 남자친구이자 한 커피브랜드 대표인 S씨의 진실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정민의 법률대리인이 S씨의 주장에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김정민의 법률대리인 측은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민은 2013년 5월경 친한 방송인의 소개로 만나게 된 후 그해 7월부터 2014년 12월 말까지 결혼을 전제로 교제했다"고 말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그동안 논란이 된 10억 원 재정지원 유무, 결별사유, 공갈미수 혐의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며 “재판으로 모든 게 드러날 것이라 믿는다”며 “상대방이 혼인빙자사기로 고소하면 무고로 처벌되도록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지난 11일 한 커피브랜드 대표인 S씨가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S씨는 이 과정에서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거액의 재정지원을 해줬지만 결혼 이야기를 하자 상대방이 연락두절됐다고 주장했고, 침묵을 지켜오던 김정민은 S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며 현재 법정공방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논란의 쟁점 세 가지. 
◆ 김정민 “10억 원? 터무니없다” vs S씨 “명백한 불법행위”
김정민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1월 8일 상대방의 협박에 못 이겨 헤어지는 조건으로 그동안 결혼을 전제로 김정민에게 지출하였다고 주장하는 비용 1억원을 주었고 그 동안 선물 받았던 모든 것을 돌려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은 교제비용으로 10억원 정도 사용하였다며 그 돈을 내 놓으라며 협박하고, 위와 같이 소송을 제기하고, 최근 인터뷰도 하였으나 대충적인 막연한 주장만 할 뿐 이를 입증할 상세 내역이나 구체적인 증빙 자료는 현재까지 아무 것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10억 원의 재정지원을 했다는 S씨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공갈미수 혐의가 이미 인정돼 S씨는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S씨는 앞서 김정민을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S씨가 대표로 있는 커피브랜드 측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돈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상대방 측의 불법행위로 인해 시작된 사건”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재정적 지원이 있었고, 이는 결혼빙자사기라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은 셈이었다.
◆ 김정민 “결별사유? S씨 여자문제” vs S씨 “결혼 말 꺼내자 연락두절”
김정민 측은 “김정민은 2014년 12월 말부터 2015년 1초경 여러 사유로 그 사람에게 결별을 요구하였다”고 말하며 “결별 이유와 그 내용은 프리이버시에 해당될 소지가 있기에 알려드리지는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단 이에 관련된 증거자료는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결혼에 이르지 못한 귀책사유가 S씨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명시했다.
앞서 심경글을 공개한 김정민은 “그렇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날부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되었다”며 이별의 이유가 S씨의 여자문제와 거짓말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에, S씨는 이들의 결별이 김정민의 연락두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별 사유는 S씨가 주장하는 결혼빙자사기의 유무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정민 측은 모든 증거는 이미 제출한 상태라며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밝힐 것이란 각오를 다지고 있다.
◆ 김정민 “명예훼손으로 고소” vs S씨 “감정이 욱해졌을 뿐”
김정민 측은 "2015년 초부터 2016년 중순까지 결혼을 전제하지 않는 일반적인 교제로 더 만나자는 회유를 받기도 하였고 결별을 요구하면 그동안 교제비용 10억원을 내놓으라며 수많은 협박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밝히며 앞서 S씨의 10억원 재정지원을 담은 인터뷰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커피 브랜드 회사 측은 폭언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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