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종합] "흥행욕심 NO, 군대는 일찍"…강하늘, 이토록 뜨거운 청춘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6 13: 00

강하늘이 대작들의 격돌이 펼쳐지는 여름 스크린에 주연작 '청년경찰'로 도전장을 내민다. 
강하늘은 26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속내와 함께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직접 밝혔다. 
오는 8월 9일 개봉을 확정한 '청년경찰'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은 '군함도'(류승완 감독), 그리고 송강호, 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와 맞붙게 됐다.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는 두 편 모두 천만행이 예상되는 '쌍천만' 예약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군함도'는 강하늘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 샘컴퍼니의 수장이나 마찬가지인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스승' 황정민과 '제자' 강하늘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청년경찰'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주연의 '군함도'(류승완 감독), 그리고 송강호, 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와 맞붙게 됐다. 특히 '군함도'는 강하늘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 샘컴퍼니의 수장이나 마찬가지인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라, '스승' 황정민과 '제자' 강하늘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강하늘은 흥행 욕심은 없다고 겸손하게 두 손을 모았다. 강하늘은 "저는 '흥행이 꼭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다"며 "관객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차피 저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다같이 애쓴 영화인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 다행이다"며 "맞붙을 만은 하다는 생각은 했다.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예상 관객에 대해서는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강하늘은 "솔직히 말해 예상 관객 질문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제가 출연한 어떤 영화든지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영화를 다 같이 열심히 찍었는데, 슬픈 사람은 없어야 되지 않나. '청년경찰'도 손익분기점은 꼭 넘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청년경찰'에서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서준과 강하늘의 최고의 콤비 플레이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전망. 지난 25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은 '청년경찰'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모양새. 특히 박서준과 강하늘의 주거니받거니 호흡과 로맨스보다 더 뜨거운 브로맨스는 최고의 청춘액션으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도 박서준과 호흡이 잘 맞았다는 강하늘은 "주위 친구들한테도 '이 사람은 정말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멋있는 사람이다'라고 얘기했었다. (박)서준이형은 그게 가장 큰 장점이고, 제가 발견한 모습 같다"며 "감독님이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준 것들이 많았는데, 어떤 장면이든 대사든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것에서 믿음이 갔다"고 박서준을 극찬했다. 
'스물'에 이어 '청년경찰'을 통해 넘치는 청춘의 에너지를 코믹하게 풀어낸 강하늘은 "강하늘이라는 사람은 재미없지만, 강하늘은 코미디를 좋아한다"며 "코미디에 대한 부담보다는 얼마나 또 재밌는 일이 있을까 기대됐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희열 캐릭터는 인기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 속 쉘든을 참고로 했다고. 강하늘은 "쉘든의 너드(nerd)한 느낌을 가져오려고 했다. 쉘든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분은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제가 완전히 가져올 수는 없지만, 분위기를 따오려고 했다"고 말했다. 
주연작 '청년경찰'을 끝으로 강하늘은 군에 입대한다. 오는 9월 11일 입대하는 강하늘은 MC승무헌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입대를 결정한 강하늘은 "어릴 때부터 남들이 '왜 벌써 가, 왜 지금 가'라고 얘기할 때 군대를 가자고 마음 먹었다. 작품을 계속 해야지 같은 일 욕심, 돈 욕심, 명예욕 같은 것들이 아니라 사람이 점점 살아가면서 느끼는 조바심 같은 것들이 쫓아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욕심에 잠식당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이 굉장히 제 인생에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입대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혔다. 
이어 "최근에 '아, 지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정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컸다"며 "연기적인 고민이나 이런 건 당연히 따라오는 거고, 얽매여서 사는 거 말고 다른 종류의 자극을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입대한 임시완과도 입대 전 통화를 나눴다고. 강하늘은 "임시완이 '나 먼저 들어가 있을게. 빨리 들어와'라고 하더라. 그래서 '얼른 갈게요, 형'이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청년경찰' 촬영 당시에는 군대에 입대를 자원하지 않았다는 강하늘은 "(박)서준 형이 촬영하면서 군대 생각난다고 하더라. 사실 그 촬영장에는 대부분이 군에 다녀오신 분들이라 다들 군대 얘기를 많이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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