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청년경찰' 강하늘 "군함도·택시와 경쟁? 붙어볼만 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6 11: 02

강하늘이 여름 스크린 전쟁에 참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강하늘은 26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청년경찰'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주연의 '군함도'(류승완 감독), 그리고 송강호, 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와 맞붙게 됐다. 특히 '군함도'는 강하늘이 몸담고 있는 소속사 샘컴퍼니의 수장이나 마찬가지인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라, '스승' 황정민과 '제자' 강하늘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여름 스크린은 각 배급사의 대작이 맞붙는 시기이기도 하다. 스크린 최고 성수기인 여름, 주연작 '청년경찰'을 선보이게 된 강하늘은 "제가 원한 건 아니었다 제작사와 배급사에서 정해주셔서 그렇게 되긴 했다"며 "저는 흥행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었다. 관객분들게 부끄럽지 않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어차피 저는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다같이 애쓴 영화인데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라며 "맞붙을 만은 하다는 생각은 했다"며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상 관객에 대해서는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강하늘은 "'솔직히 말해서 얼마 정도 예상하세요?' 이런 질문 많이 받았는데, 어느 영화나 손익분기점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이 영화를 다같이 열심히 찍었는데 슬픈 사람은 없어야 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군함도'의 황정민과 VIP 시사회 참석으로 응원을 주고받기로 했다고. 강하늘은 "(황)정민 선배님이 '군함도' VIP 올 거냐고 전화를 하셔서, 당연히 가겠다고 했더니 '그래? 그럼 나도 갈게' 하시더라. 다른 얘기는 없었다"며 "경쟁이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 저 역시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볼 영화가 많으면 너무 좋다. 보시는 분들께 부끄럽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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