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조작' 남궁민, 시청률도 풀고 사건도 푸는 '문제적 남자'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26 09: 33

시청률도 풀고, 사건도 푸는 해결사가 나타났다. '김과장'에 이어 '조작'으로 또다른 도전에 나선 '만능 해결사' 남궁민의 이야기다. 
남궁민은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자칭 타칭 기레기 한무영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한무영은 한국판 타블로이드지인 애국신문을 대표하는 문제적 '기레기'로, 불같은 성질 때문에 사건과 논란을 일으키고 다니는 인물.
하지만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한무영이 '기레기'가 된 이유가 밝혀지며 다른 국면을 예고했다. 국가대표 유도 선수였던 한무영이 과거 형 한철호(오정세 분)이 교통사고로 위장된 사고사로 사망한 것을 알고 이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기 위해 기자가 된 것. 

이에 기자가 된 한무영은 형 죽음 당시 목격한 문신을 근거로 EM 무역에서 범인을 찾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또다른 사건을 목격하게 됐다. 그는 그곳에서 발견한 사체 4구에 대해 대한일보에 제보했지만, 이는 공소시효 만료로 조작되며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이처럼 쫓고 쫓기는, 풀고 또 엉키는 '조작'의 복잡하고 심층적인 전개 속에서 한무영 역의 남궁민은 분노와 좌절, 코믹과 오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력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바로 전작 KBS 2TV '김과장'을 통해 워낙 큰 주목을 받았던 터라 무리가 아닐까하는 우려가 향하기도 했지만,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남궁민의 자신감이 제대로 입증된 것. 그덕에 '조작' 역시 초반부터 두 자릿수가 넘는 시청률로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남궁민을 비롯해 유준상, 엄지원이 문성근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며 더욱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한 바. 그 속에서 남궁민이 보여줄 '하드캐리'는 어떨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조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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