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크리미널마인드]손현주X이준기X문채원, 美원작 캐스팅을 넘어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26 13: 09

한국판 '크리미널마인드'에 출연하는 배우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이 미국 원작은 물론, tvN 첫 수목극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낼 수 있을까. 심지어 로맨스가 없는 스토리로 이전과는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주면서 말이다.
26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되는 tvN 첫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이정효)는 미드 '크리미널마인드'의 한국판으로,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전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손현주와 액션·감정 연기가 모두 가능한 이준기, 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지닌 문채원이 합류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드라마는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 중인 tvN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목드라마라는 점에서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심야 시간대에 편성됐기에 타 방송사에선 MBC '라디오스타', SBS '싱글와이프', '자기야-백년손님', KBS2 '해피투게더3', JTBC '한끼줍쇼', '썰전' 등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이 방송된다.
기존 예능들이 자리잡고 있는 틈새를 노려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승부하겠다는 셈. 그 성공 여부가의 키가 tvN 수목드라마의 첫 발을 내딛는 '크리미널마인드'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일각에서는 원작의 인기가 워낙 거대한데다 '크리미널마인드'가 리메이크작이라는 점 때문에 "원작의 그늘에 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혹시라도 드라마를 어설프게 만들었을 경우 원작 팬들이 돌아섬은 물론 이들의 평으로 기존 시청자들의 유입까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극본을 맡은 홍승현 작가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부담감을 떨쳐내고자 했다. 일반 시청자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작업해야 원작 팬들과 일반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현명한 답을 내놔 한국만의 색깔이 가미된 '크리미널마인드'를 기대케 했다.
극의 중심을 잡아줄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또한 프로파일러라는 새로운 직군에 도전, 로맨스 없는 신선한 연기 변신을 꾀하고 있기에, 입을 모아 "한국만의 정서를 담아냈다.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크리미널마인드'가 이 모든 부담감을 이겨내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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