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왕사' 역주행 시작...원♥산♥린 '美친 케미' 통했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6 09: 33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역주행을 시작했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의 완벽한 케미가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 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이 충렬왕(정보석 분)에게 활을 쏜 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엇갈린 삼각관계를 이루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린은 충렬왕을 시해하려 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왕린은 의문의 사나이가 화살을 쏘는 걸 본 후 그래도 있으면 왕원이 누명을 쓸 것이라 생각해 먼저 활을 쏘게 된 것. 왕원은 “하나뿐인 제 벗이 그럴 리 없다”며 왕린을 감쌌고, 충렬왕의 지시에 의해 이들은 의문의 사나이를 찾는 임무를 맡았다. 

그 시각, 은산은 어머니 원수를 갚고자 했으나 아버지 은영백(이기영 분)의 만류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은영백은 왕전(윤종훈 분)이 세자의 자리를 노리고 은산과 혼인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았고, 그 배후인 송인(오민석 분)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은산이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하지만 은산은 아버지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고, 혼자 어머니를 죽인 자를 찾아나섰다가 원, 린과 다시 만났다. 그렇게 산은 원, 린의 범인찾기에 합류하게 됐다. 이들은 뱀문신을 단서로 범인을 추적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화살 운반 도중 2발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인은 그런 세 사람의 움직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송인은 산을 이용해 원, 린을 치려는 계획을 세우며 “살려두길 잘했다”는 섬뜩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충렬왕에게 원과 린이 증인들을 죽이고 다니는 것 같다고 고하는 등 계략을 꾸몄다. 원, 산, 린과 송인의 전쟁이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왕은 사랑한다’는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분위기다. 원, 산, 린의 삼각로맨스도 묘하게 깊어졌고, 송인이 본성을 드러내면서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의 케미는 ‘왕은 사랑한다’를 주목할 만한 비주얼사극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였다. 세 사람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쫀쫀한 케미는 시청률 상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한 스토리와 세 사람의 남다른 케미에 ‘왕은 사랑한다’는 조금씩 시청률 역주행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따르면,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7.0%를 기록한 24일 방송분보다 상승한 수치이고, 적은 수치이지만 조금씩 시청률이 오르면서 동시간대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중. 
왕권을 둘러싼 송인의 계략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한껏 높아진 ‘왕은 사랑한다’는 시청률 반등을 기대케 한다. 과연 시청률 2등의 한 방이 기다리고 있을까. / yjh0304@osen.co.kr
[사진] ‘왕은 사랑한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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