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2017' 남주혁과 임주환의 서로의 정체를 더욱 확고히 알게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세경을 두고 삼각관계를 펼칠 가능성도 내비쳐 설렘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2017'(극본 정윤정/ 연출 김병수) 8회에서는 신과 반인반신이라는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는 하백(남주혁 분)과 후예(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백은 반인반신인 후예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봤다. "너 나한테 들켰다"며 그를 도발한 것. 깜짝 놀란 후예는 하백과 같이 있던 소아(신세경 분)를 떠올렸고 그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접근했다.
반면 하백은 혹시나 후예가 소아에게 해를 끼칠까 걱정했다. 하백은 소아 지킴이에 나섰고 그를 데려다주러 갔다가 "혹시 그 호텔 사장과 애틋한 사이인가"라고 물으며 후예와의 관계에 대해 궁금해했다.
소아는 땅을 팔기 전 하백에게 드는 미안한 마음을 없애기 위해 놀이공원을 구경시켜줬고 하백에게 후예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었지만 "내 여자한테 집적대지 말라고 했다"라는 대답을 듣고 당혹스러워했다.
이후 후예는 소아를 찾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혔고 소아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진심을 비웃어서 미안하다. 신대표님의 나무들은 큰 숲을 이룰 거다"라고 격려하자 흔들리며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비렴(공명 분)은 후예가 진짜 반인반신인지 확인하려 했고 다행히 무라(정수정 분)가 이를 멈췄다. 이어 하백과 후예가 다시 만났고 하백은 후예의 몸에 박힌 주동의 표식을 발견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백이 후예를 만나고 있을 사이, 소아는 하백을 기다리다가 어머니의 제사를 깜빡 잊어버렸고 자책했지만 하백이 나타나 물 반딧불이를 만들어주며 위로하자 그를 위해 땅을 팔지 않기로 결심했다.
소아는 후예를 찾아가서 땅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하백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렸다. 이때 하백도 나타나 소아와 인사했지만 무슨 일이지 소아에게로 돌진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털어놓으며 이전보다 가까워진 하백과 소아,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는데도 이를 받아들여준 소아에게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후예의 모습은 앞으로 이들이 본격적으로 펼칠 삼각관계를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하백과 후예는 앞으로 주동의 표식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기에, 이들이 신계는 물론 소아를 두고 펼칠 본격 삼각관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2017'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