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이쯤 되면 ‘현실부부’ 아닌가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26 09: 33

‘님과 함께2’의 윤정수와 김숙이 갈수록 실제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이 가상결혼을 시작했을 때도 마치 10년 산 부부라고 해도 될 정도의 호흡을 보여줬는데 가상결혼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현실 부부’의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진다.
윤정수와 김숙이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가상결혼생활을 한 지도 벌써 3년차.
두 사람은 가상결혼생활 초반만 하더라도 계약서를 작성해 스킨십 항목을 넣었을 정도로 ‘보여주기용’을 제외하고는 철저하게 스킨십을 자제하며 ‘쇼윈도 부부’로 지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두 사람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가상결혼생활 초반에는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게 최고의 스킨십이었는데 게임을 하다 뽀뽀까지 하는 등 이젠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진 가상부부로 거듭났다.
‘쇼윈도 부부’로 살자고 했는데 가상결혼생활을 하며 희로애락도 함께 하게 됐다. 이제는 서로를 진심으로 위하고 챙겨주는 모습은 실제 부부라고 해도 될 정도다. 시청자들은 가상부부 중 가장 오래 가상결혼생활을 한 윤정수, 김숙에게 실제로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님과 함께2’ 속 윤정수와 김숙은 서로에게 딱 맞는 커플인 듯하다. 윤정수가 깔끔하게 집안 살림하는 걸 좋아하고 김숙은 ‘가모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집안일보다는 ‘바깥일’을 선호하기 때문. 그러다가도 김숙이 윤정수의 건강을 걱정하고 윤정수가 싫으면서도 김숙을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의 식성이 맞는 것도 시청자들이 두 사람이 잘 맞는 커플이라고 하는 이유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와 김숙이 가상결혼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내용이 전파를 탔는데 마치 현실부부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윤정수는 김숙과의 가상결혼생활 시작 후 체중이 늘었다. 이에 김숙은 윤정수의 건강을 걱정하며 살을 빼자고 했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장을 보러 간 것. 김숙은 윤정수의 건강 식단을 위해 두부, 우유, 달걀, 잡곡 등 리스트를 작성해 장을 보기 시작했고 윤정수가 호응하지 않고 엉뚱한 빨래건조대를 사려고 하자 잔소리를 하며 말리는 등 여느 부부에서도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결국 김숙과 윤정수가 라면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라면을 사서 집에 돌아가는 것까지, 이렇게 잘 맞는 커플이 또 어디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현실부부’라고 해도 될 듯한 커플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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