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컴백을 알린 듀엣 JJ Project(제이제이프로젝트)가 5년 전 그들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결과를 거둬들일 수 있을까.
JJ프로젝트는 31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번째 미니앨범 'Verse2'를 발표하며 컴백한다. 2012년 '바운스' 이후 5년 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GOT7(갓세븐)으로 데뷔하고 활동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재결성에 가깝다.
이번 신보를 통해 JJ프로젝트는 갓세븐, 또 과거의 JJ프로젝트와도 차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안팎으로 5년간의 성장이 그대로 느껴지는 앨범이 될 예정. 데뷔 당시 18세였던 JB 진영이 23세가 되는 과정에서 겪은 노래를 '자화상'처럼 담았다는 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자연히 그들의 목소리도 많이 담겼다. JJ프로젝트 두 멤버가 미니앨범에 수록된 8곡 작사에 모두 참여했고, 일부 작곡에 이름을 올리는 등 트랙리스트를 알차게 채웠다. 매일 공개됐던 신곡 트랙카드를 통해 가사 일부가 공개된 것도 JJ프로젝트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JJ프로젝트는 데뷔 당시 펑키하고 빠른 템포의 힙합 댄스곡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5년만의 컴백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 사이 작사, 작곡에 도전하며 음악적 내실을 채워온 만큼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완전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 음악은 갓세븐의 노래와도 또 다른, 새로운 색이 될 전망이다.
과연 JJ프로젝트가 5년 전 그들을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음악색으로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많은 아이돌 그룹들의 솔로, 유닛이 연이어 성공을 거두는 이 때, 5년만에 돌아온 JJ프로젝트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발표.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