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조작' 남궁민, 업종은 바뀌어도 클라스는 불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26 06: 50

남궁민이 '김과장'을 떠나보내고 완벽히 '기레기'로 변신했다. 여기에 악과 부딪히면서 한층 강해졌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조작'에선 한무영(남궁민)이 한철호(오정세)의 죽음 후 기자가 됐다. 이후 한무영은 애국신문 기자로 활약하며 보신탕 검사 등 여러가지 이슈를 만들어냈다.  
첫 방송부터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 '조작'은 이날 역시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쳐가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엔 무엇보다 남궁민의 입체감 넘치는 연기가 큰 몫을 차지했다.

이날 남궁민이 보내준 연기만 봐도 다채롭다. 그는 형을 잃은 한무영, '기레기'로 현장을 장악하는 한무영, 구태원(문성근)의 악행으로 밀려난 한무영 등을 제대로 표현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실 남궁민은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바. 하지만 최근 '김과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머지 이번 작품에서 곧바로 새로운 옷을 입을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다.
물론 이는 기우였다. 남궁민은 단 이틀만에 '김과장'을 말끔히 씻어내면서 또다른 인생작을 만들어냈다. 그가 '김과장' 이후 왜 바로 '조작'을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남궁민을 중심으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이어지다보니 시청률도 대박을 터뜨렸다.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것.
연기면 연기 흥행이면 흥행, 모두 보증하는 남궁민. 이제 한무영은 내맘대로 하겠다며 더욱 독해진 가운데 과연 그는 또 얼마나 놀라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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