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비스' 정선희, 박나래에게 배운 독한 예능 신고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26 06: 50

‘비디오스타’ 개그우먼 정선희가 오랜만의 예능에서 모든 걸 내려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한방에 올킬! 독침 쏘는 언니들 특집’으로 진행돼 정선희, 김효진, 최은경, 안선영, 김정민 등 여성 예능인 5명이 출연해 입담 대결을 벌였다.
한 입담하기로 유명한 이들은 등장부터 남다른 수다 본능으로 MC들을 당황케 했다. 방송 초반 이들은 MC들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입담으로 MC들을 제압했다. 특히 정선희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공과 노련미로 토크를 주도했다.

정선희는 다른 게스트들이 말이 너무 많다며 토크 시간을 사기 위해 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5분에 만원이라며 실제로 고무줄로 묶어 온 만원짜리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소싯적 애주가였던 정선희는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술친구였던 주당 홍진경과는 헤어졌다가도 자연스럽게 술집에서 만나곤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성시경과 술을 먹었을당시 조언을 했다가 자신이 라마처럼 침을 뱉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찍혔다는 일화로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그녀는 지금 만나는 분이 있냐는 질문에 “혼자가 편하다. 지금이 너무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 안정감을 잃고 싶지 않다”며 “자웅동체로 살고 있다”고 말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하지만 몸 쓰는 예능만큼은 박나래가 한 수 위였다. 평소 박나래를 좋아한다고 밝힌 정선희는 박나래에게 리얼 예능을 전수 받게 됐다. 박나래는 다양한 댄스를 보여주며 정선희를 당황케 했다. 박나래에게 요즘 예능을 전수 받은 정선희는 김효진과 박나래와 함께 크럼핑 댄스를 추는 열정을 보여줬다.
이처럼 정선희는 재치 있는 입담과 개인기, 춤까지 아낌없이 보여주며 오랜만에 예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정선희의 다양한 예능 활동을 기대해 본다. /mk3244@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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