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왕사' 임시완 "윤아 좋아한다" 고백‥1주일 어떻게 기다리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26 06: 50

'왕사' 다음주 예고편에서 임시완이 정보석 앞에서 임윤아를 향한 솔직한 사랑의 감정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방송 말미에 다음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은산(임윤아)이 충렬왕(정보석)에게 잡혀갔다. 이에 왕원(임시완)은 "어서 길을 열게 해주세요"라며 "한시라도 떼어놓으면 견딜 수가 없어서요. 태어나서 처음 제가 여인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때 왕린(홍종현)이 나타났고 왕원이 "여기가 어디라고 끼어들어"라고 소리쳤지만 왕린은 "제 여인입니다"라고 답해 팽팽한 갈등을 예고했다. 

이후 은산과 마주한 왕원은 "어떻게 내 앞에서 딴데를 보지? 어떻게 내 앞에서 딴놈 생각을 하고"라고 말했고 은산은 놀란 토끼눈을 했다. 
앞서 왕원과 충렬왕의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송인(오민석)이 계략을 펼쳤지만 실패했다. 충렬왕은 왕원에게 자신에게 활을 쏜 범인을 잡아오라고 했다.
은산은 왕에게 활을 쏜 범인이 7년전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은산과 왕원, 왕린 세 사람은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세 사람은 더욱 친밀해졌고 왕원은 은산을 향해 눈을 떼지 못했다. 혼자 있을 때도 은산 생각뿐이었다. 
늦은 밤 은산이 묵을 곳이 없었고 왕원이 자신의 거처로 은산을 들였다. 은산은 술에 취해 7년전 이야기를 꺼냈다. "7년전 우리 마님은 나때문에 죽었다"며 "7년 동안 밤마다 생각해봤다. 그날, 내가 고집 피워서 다른길로 가지 않았다면 그래서 사병을 반으로 나누지 않았다면. 누가 한 사람만 알려줬다면. 그 길로 가지 말라고. 가면 안 된다고 알려줬다면. 아무도 죽지 않았을텐데"라고 말했다. 
은산의 말을 들은 왕원은 죄책감에 은산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 왕원은 "내가 그대들을 재미난 구경거리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미리 알려만 줬더라면 그리 다 죽지 않았을것이야"라고 안타까워했다. 
왕원은 잠든 은산 곁으로 갔다. "이 아이 운다"며 은산의 눈물을 닦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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