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 연루 아이돌 A군 '혐의없음' 결론 "강제성 증거無"[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25 18: 27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 A씨가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가운데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25일 OSEN에 "사건 수사 결과 신고자가 주장한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면서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신고 여성은 6일 오전 9시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택에서 A 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같은날 오후 국선변호사 입회 아래 작성한 진술서에 “A 씨는 성폭행하지 않았고, 동석한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당한 것 같다”고 애초 신고 내용을 번복했다.

당시 술자리에는 A 씨 등 남성 3명과 신고자를 포함한 여성 3명이 함께 있었으며 평소 친분이 있던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술을 마시며 벌칙으로 스킨십을 하는 게임을 했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찰은 신고 여성이 제출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했고,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했으나,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뚜렷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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