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넥센 초이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 이끌고 싶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5 17: 41

넥센의 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28)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 23일 입국한 초이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 앞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곧바로 배팅 훈련과 1루 수비 훈련을 간단하게 실시했다. 
초이스는 "동료들이 잘 챙겨줘 고맙다"며 "이전에 한국에서 뛴 동료들이 KBO리그는 열성적인 팬이 많고, 다른 스타일의 야구이지만 즐기면서 하면 성적이 따라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넥센에 보탬이 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초이스에 대해 "어리고 젊고, 컨디션이 건강해보이더라"며 "적응 기간이 필요할거다. 지켜봐야 한다"고 첫 인상을 말했다. 26일 일본으로 출국해 비자를 받고 귀국, 오는 29일 또는 30일 삼성전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초이스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0순위)에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았고,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텍사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3시즌을 뛰면서 96경기 타율 1할8푼8리(272타수 51안타) 9홈런 22득점 36타점 22볼넷을 기록했다.
초이스는 올해는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에서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푼8리(26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후 밀워키 산하 더블A 빌럭시에서 뛰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10안타 5홈런을 기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에 와서 팀원을 본 소감은.
"처음 보고 잘 챙겨줘 너무 고맙다. 나에게 맞춰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에서 KBO리그에 대한 조언을 들었는가.
"한국에서 뛴 아두치, 스나이더, 스크럭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열성팬이 많고,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데, 즐기면서 하면 성적이 따라온다고 조언해줬다."
-외국 생활이 처음인데.
"대학 때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대회를 뛴 경험이 있다. 아시아 음식이 입에 잘 맞고, 남미보다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잘 적응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올해 성적이 안 좋다.
"올해 조금 부진했다. 그러나 마이너에서 3000타석 이상 뛰면서 통산 성적은 괜찮은 편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포지션을 새로 소화해야 하는데.
"멀티 플레이어다. 대학 때 1루에서 발이 빨라 외야로 이동했다. 다시 1루 등 포지션 적응은 문제없다."
-팀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나.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 승리에 보탬이 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우승을 이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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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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