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박서준X강하늘, 여름 달굴 청춘들의 히든카드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5 16: 55

'청년경찰'이 박서준과 강하늘의 브로맨스가 빛나는 코믹액션으로 여름 극장가를 정조준한다.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에 대해 "주인공은 젊은이지만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박서준과 강하늘이 지금 시대를 대변하는 열정적인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청년경찰'은 여름 극장가에서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천만 관객을 예상하는 대작들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들과 만만치 않은 경쟁을 펼치게 된 김 감독은 '청년경찰'만의 매력에 대해 "어두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지만 밝고 신선한 호흡으로 관객 분들께 새로운 얘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저도 젊고, 배우분들도 젊다. 젊은 매력으로 어필하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베일을 벗은 '청년경찰'에서는 납치된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크리티컬 아워인 '7시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고등학생들 등 의미심장한 상징들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어떤 사건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7시간은 모두가 아는 그 사건을 얘기하는 게 맞다"며 "누군가를 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세월호 사고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연출했음을 밝혔다. 
'청년경찰'은 박서준과 강하늘의 콤비 플레이가 빛나는 영화다.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박서준은 "기준이와 희열이의 호흡이 연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캐릭터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있었지만, 강하늘과의 호흡을 위해 노력하려고 했는데, 노력하지 않아도 친해졌다"며 "날씨는 추웠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강하늘 역시 "상대와의 호흡을 통해 찾아가는 캐릭터가 제일 재밌고 살아있다는 걸 느꼈다"며 "제가 잘 한다고 해서 잘 하는 게 아니라, 맞은 편에 있는 사람과 잘 맞아야 인물이 잘 표현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청년경찰'에서는 로맨틱 코미디보다 더 뜨거운 브로맨스와 사이다보다 더 상쾌한 위트 넘치는 코믹 터치를 확인할 수 있다. '청년경찰'의 유쾌, 통쾌, 상쾌한 매력을 완성한 것은 박서준과 강하늘의 호흡이었다. 김주환 감독은 "박서준과 강하늘의 호흡이 대본 이상인 부분이 훨씬 많았다. 현장에서 서로 섞이면서 가장 재밌는 지점을 찾았던 것 같다"며 "두 사람이 현장에서 노는 게 정말 재밌어서, 저도 동화되면서 같이 섞이고 그런 것들이 영화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두 사람의 호흡을 극찬했다. 
주연을 맡은 박서준은 '쌈, 마이웨이'로 브라운관을 사로잡고, '청년경찰'로 스크린을 정조준한다. '쌈, 마이웨이'의 대성공 이후 '청년경찰'로 주연작을 선보이게 된 박서준은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촬영은 '청년경찰'을 먼저 했고, 이후에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어찌 보니 운동도 하고 여러 가지 비슷한 점이 있더라. 하지만 설정이 주는 차이점도 있고, 상대방도 다르다. 분명히 차이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선을 그으며 "예전에는 이번엔 이런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 번에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과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선배님이 '확실한 변화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 거기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너무 큰 변화보다는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감독님이 '청년경찰2'를 같이 하자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청년경찰2'를 즐거운 마음으로 쓰실 수 있게 기다리겠다"고 속편의 탄생까지도 기대케했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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