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감독 "영화 속 7시간, 세월호 학생들 구하고 싶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5 16: 17

김주환 감독이 '청년경찰'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서준, 강하늘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속에서는 납치된 사람이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크리티컬 아워'로 '7시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 고등학생 등 세월호를 의미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상징들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김주환 감독은 "어떤 사건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7시간은 모두가 아는 그 사건을 얘기하는 게 맞다"며 "누군가를 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세월호 사고를 생각하고 영화를 연출했음을 밝혔다. 
이어 "두 분의 연기적 호흡이 사실적이고 지금 시대를 대변하는 열정적인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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