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데뷔"..피오피, 제2의 마마무+여친 꿈꾼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25 16: 11

‘밀당돌’의 탄생이다. 신인 걸그룹 피오피가 전격데뷔를 알렸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피오피 데뷔앨범 ‘퍼즐 오브 피오피’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피오피는 ‘팝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해리, 아형, 미소, 설, 연주, 연하)의 탐정단’이라는 의미로, 어떤 음악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지 탐구하겠다는 포부다. DWM엔터테인먼트에서 첫 론칭하는 걸그룹이자 마마무 소속사 RBW와 공동 제작해 아티스트 발굴부터 트레이닝, 프로듀싱까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걸그룹.

이날 멤버들은 무대에 올라 감격의 데뷔소감을 눈물로 전했다. 경상도 사투리 말투가 돋보이는 막내 ‘연하’는 “긴장되고 떨린다는 마음보다는 행복하고 감동스럽다”고, 성대모사 담당이자 메인보컬 ‘연주’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KBS 동요대회, 어린이 뮤지컬 극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12년 묵은 꿈을 펼친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리액션 담당 ‘미소’는 “보아 선배님의 엄청난 팬이다. 가수라는 꿈을 꾸게 해주신 보아 선배님께 감사드리고 저 역시 좋은 아티스트가 돼서 저를 보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6년차 장수 연습생이자 비글 리더를 맡고 있는 해리는 “어제 너무 떨려서 잠도 잘 안 왔다. 멤버들 중에서 가장 긴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꿈꿔왔던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브보컬과 멘트 담당 설은 “데뷔는 신기루 같이 닿지 않은 꿈이었는데 무대에 서있는 것 자체가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운동을 좋아하는 맏언니는 “아형은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를 꿈꿨는데 부상으로 인해서 그만 두게 됐으며 음악으로 치유하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이 자리에 서게 돼서 영광이다. 가수로서 나라를 빛낼 수 있는 국민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여자친구, 에일리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이기용배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애타게 GET하게’는 피오피만의 중독성 있는 업템포 댄스팝으로 ‘밀당춤’이라 불리는 재미있고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인다.
이에 해리는 “전부가 포인트 안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면서 ‘너 니까 니까’ 후렴부 파트를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안무라고 소개했다. 이는 당당한 여성을 표현한 가사와 안무로 ‘밀당춤’이라는 이름이 붙은 바 있다. 피오피는 “‘밀당춤’인 만큼 여러분들과 밀당할 수 있는 피오피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롤모델로 밝힌 걸그룹은 소녀시대라고. 피오피는 “정상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오셨고 아티스트로서 많은 것을 이뤄 오신 멋진 선배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멤버들은 쇼케이스 현장을 찾은 가족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설은 “제가 고기를 좋아하는데 ‘고깃길’만 걷게 해드리겠다”고 말해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피오피는 오는 26일 데뷔앨범을 공개하는 가운데,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진 6명의 멤버들이 모인 독특한 시너지를 무기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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