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 "정우람 부진? 일시적 현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5 17: 23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마무리 정우람의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봤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정우람에 대해 "아픈 건 아니다.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며 "오히려 경기에 자주 나오지 않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는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주 NC와 두산에게 2연속 스윕패를 당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7월 팀 평균자책점 7.83으로 SK(8.13)에 이어 두 번째 높다. 선발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불펜마저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마무리 정우람은 7월 6경기 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으로 불안하다. 

이상군 감독대행 지적대로 등판 간격이 불규칙적이었다. 지난 13일 대전 롯데전 이후 7일을 쉬고 21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했다. NC와 후반기 3연전 모두 팀이 완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가 없었다. 구원투수의 경우에는 너무 많이 휴식을 갖는 것도 투구감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구위 문제는 아니다. 제구가 안 되는 것 같다"며 "(21일) 두산전에서 폭투가 나온 것은 투구 중 스파이크 징이 땅에 걸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감싸안았다. 이어 "정우람 정도 되는 선수는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