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레드벨벳은 빨강, 여자친구는 파랑..컬러풀 대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5 15: 30

무지갯빛 걸그룹 대전이다.
가요계 여름 맞이 걸그룹 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컬러풀한 음악들이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그룹별로 팀을 대표할 수 있는 '컬러'를 앞세우면 개성을 강조했다. 핑크빛부터 여름에 잘 어울리는 청량한 파랑까지 찬란하다. 팀마다 독보적인 개성을 드러낸 색깔과 연결 짓는 콘셉트라 더 재미있다.
걸그룹 마마무는 신비로운 '보라색'을 내세웠다. '퍼플'을 앨범 타이틀로 하면서 더 깊고 진한 음악을 들려줬다. 상큼한 핑크빛 매력에 도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블루를 더해 마마무만의 색인 퍼플을 완성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롱런 히트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팀의 정체성을 정립한 마마무다.

상반된 매력의 블랙핑크와 에이핑크는 그룹 이름에 담긴 '핑크색'을 강조했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에이핑크는 청순과 힐링을 강조했다. 반면 블랙핑크는 가장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핑크와 블랙이라는 조합으로 이들만의 색다른 매력을 어필 중이다.
레드벨벳은 '빨간색'으로 정체성을 표현했다. 레드와 벨벳 두 가지 콘셉트를 소화하며 데뷔 이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드벨벳은 올 여름 키워드를 레드에 줬다. '빨간 맛'으로 음원차트부터 음악방송까지 사로잡으면서 레드벨벳의 색깔을 어느 때보다 강렬하게 어필했다. 특히 이 곡은 뜨거운 여름과 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재치 있게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내달 1일 컴백을 앞두고 있는 걸그룹 여자친구는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파란색'으로 가요계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친구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 청량한 느낌의 파란색으로 특유의 매력을 어필할 계획. 신곡 '귀를 기울이면'은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하면서도 여자친구만의 벅차오르는 감성을 지닌 곡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너 그리고 나'를 잇는 세 번째 여자친구표 썸머송이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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