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조작' 남궁민 측 "열심히 준비...대본만 들고 산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25 10: 11

배우 남궁민이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에서 흥행보증수표라는 별명에 걸맞는 첫 방송 성적을 거뒀다.
24일 오후 첫 방송된 '조작'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현실을 파헤치는 기자들을 모습을 그린 드라마로,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문성근, 전혜빈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획 단계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지난 24일 첫 방송에서는 한무영과 이석민, 권소라의 5년 전 이야기를 그리며 서막을 올렸다. 한무영은 유도선수였지만 승부조작을 고발해 보복성 논란에 휩싸여 영구제명될 위기에 처했다. 이석민과 권소라는 민회장의 리스트를 세상에 공개했지만, ‘오보’로 밝혀지며 궁지에 몰렸다.
이들의 위기, 한무영의 형 한철호(오정세 분)의 사고, 이들의 모든 위기 뒤에 있는 구태원(문성근 분)이 첫 방송에서 얽히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쫀쫀한 스토리에 긴장감을 높이는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조작’은 첫 방송에서 순식간에 시청률 12%를 달성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특히 주연배우 남궁민의 열연이 돋보인 바. 남궁민은 ‘로맨스가 필요해3’부터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아들의 전쟁’ ‘미녀공심이’ ‘김과장’까지 맡는 작품마다 홈런을 쳐 흥행보증수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그런 남궁민이 ‘조작’까지 흥행시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남궁민은 ‘김과장’을 끝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조작’에 합류한 이유로 “드라마가 시청률, 완성도 면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남궁민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확신을 드러내며 ‘조작’의 완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남궁민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이에 25일 OSEN에 “남궁민은 요즘 정말 대본만 들고 산다. 워낙 열심히 준비한 드라마다.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밤까지 촬영에 임했던 남궁민은 쉴틈 없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
남궁민 뿐 아니라 8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문성근, 믿어 의심치 않는 연기력을 가진 유준상, 3년만의 드라마 복귀이지만 드라마에 완벽하게 녹아든 엄지원까지 배우들의 열연은 드라마를 돋보이게 만든 신의 한 수였다.
과연 이들이 활약하는 ‘조작’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루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수 있을까. 그 귀추가 주목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조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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