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브이아이피', 포스터부터 느껴지는 여름 VIP 예감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5 08: 22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가 2차 포스터와 스틸컷을 공개해 개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이아이피'는 개봉을 앞두고 영화 내용을 엿볼 수 있는 포스터와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8월 최고의 화제작을 떠오르고 있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검은색 배경과 붉은색 영화 로고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정면을 응시하며 걸어오는 색다른 구도와 비주얼은 '브이아이피'의 새로운 스타일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비장한 표정의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과 달리 미소를 짓고 있는 이종석의 모습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들의 대조적인 모습은 모두를 비웃는 듯한 태도의 김광일과 각기 다른 이유로 그를 원하는 세 남자의 팽팽한 긴장 관계를 짐작케한다. 여기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놈이 북에서 넘어 왔다”는 문구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김광일이 대한민국에 귀순한 이후 펼쳐지는 일촉즉발의 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북에서 온 VIP 이종석과 국정원, 경찰청, 보안성, CIA까지 각 조직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엿볼 수 있다. VIP 존재를 은폐하려는 장동건, 동물적 감각으로 이종석을 쫓는 경찰청 형사 김명민, 그리고 북한에서 이종석을 체포하려던 보안성 공작원 박희순까지, 배우들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CIA 요원 폴 그레이 역을 맡은 세계적 배우 피터 스토메어의 존재감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영화 '브이아이피'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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