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프리뷰] 두산의 후반기 돌풍, 장원준이 이을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5 05: 51

후반기 승률 8할3푼3리. 두산의 최근 호조를 잇기 위해 '토종 에이스' 장원준(32)이 출격한다.
장원준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한다. 직전 등판인 19일 문학 SK전서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6패(7승) 째를 떠안았다.
바로 그 경기가 두산이 후반기 당한 유일한 패배다. 두산은 후반기 여섯 경기서 5승1패를 기록했다. SK와 첫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더니 한화에 극장 같은 경기를 선보이며 '스윕 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두산에게 3연전을 몽땅 내주며 9위로 추락했다.

사실 두산의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8위(5.26)로 썩 좋지 못하다. 그러나 타격의 힘이 압도적이다. 두산은 후반기 6경기서 팀 타율 2위(.335)에 올라있다. 팀 홈런은 12개로 저 유명한 SK(11개)를 따돌렸다. 팀 득점 역시 압도적 1위.
6경기서 타율 5할(14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한 박건우의 활약이 필요하다. '매형 장원준'이 등판하는 날이면 꼭 필요한 한 방을 터뜨려준 박건우이기에 가능성은 높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 고영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13일 NC전. 이후 10경기서 58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48, 피안타율 3할3푼5리로 고전 중이다. 두산의 강타선을 극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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