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LG가 25일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시작한다. 4위 넥센과 6위 LG는 단 1경기 차이다. 중위권 혼전에서 3연전 맞대결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1차전 소사-브리검 두 외인 투수의 맞대결이다. 소사는 올 시즌 7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6월 이후 단 1승을 추가하고 부진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kt전에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7승째를 따냈다. 양상문 감독은 "직구에 힘이 있었고,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고 했다.
소사는 올해 넥센 상대로는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넥센에 조금 강한 편이다.
브리검은 교체 선수로 넥센 유니폼을 입고서 5승3패 평균자책점 4.33이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선두 KIA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장정석 감독은 "KBO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최고의 피칭이었다"고 칭찬했다.
브리검은 LG전에 1경기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밴헤켄이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어 브리검의 어깨가 무겁다.
양팀 모두 외국인 타자가 빠져 있지만 타선은 괜찮은 편이다. 넥센은 팀 타율 2위팀. 신인 이정후를 비롯해 서건창, 김하성, 채태인의 중심타선은 파괴력이 있다. LG 타선도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백창수, 강승호 등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 박용택-양석환-이형종의 중심타선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