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마음 아파"..'동상이몽2' 우효광, 추자현 울린 한마디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25 06: 50

"너를 보면 마음이 아파"
우효광의 한 마디가 추자현을 울렸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외로운 속마음을 본 유일한 사람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우효광은 집들이에 초대된 누나와 지인에게 "음엔 예쁘다라고 생각했고, 두 번 봤을 때는 대(大) 예쁘다 였다"라고 추자현의 첫인상과 함께 애정을 한껏 고백했다. 

이어 우효광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열정이었다한국 연예인과는 처음 일했는데 이런 열정이 있는지 몰랐다. 대본에 대한 요구도 굉장히 높았다. 그냥 '이거는 안돼'가 아니라 많은 준비를 하고 해결점을 생각해서 감독과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배우로서 존중하게 됐다"라고 추자현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 추자현을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 말을 들은 추자현 역시 우효광에게 마음을 열게 된 계기를 전했다. 중국에서 얻게 된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던 추자현은 "맨땅에 헤딩을 하는데 미치겠더라. 연기할 기회는 왔는데, 나만 빼고 다 중국 사람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잘해준다고 하는데, 그래도 외로웠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남들 앞에서 더 강한 척, 더 노력했던 추자현이었다. 하지만 우효광은 이런 추자현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어봤다. 추자현에게 "너를 보면 마음이 아파"라고 말을 했다는 것. 추자현은 "그게 너무 신기했다. 현장에서 프로답게 하고싶어서 강한 모습만 보였는데 나를 너무 측은하게 보더라. 이 친구는 뭔데 내 마음을 알아보는 거지 싶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외로웠던 속내를 유일하게 알아채 준 이가 바로 우효광이었던 것. 기본적으로 선하고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한 우효광이 얼마나 추자현을 애틋하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어쩌면 그 순간 추자현에게 가장 필요했던 위로였을지도.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너는 내 운명'이라는 말처럼 서로를 한번에 알아본 두 사람이야말로 천생연분이 아닐 수 없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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