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이 일방통행 사랑을 보여주며 조선판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은산(임윤아 분)을 향한 애틋한 직진 사랑을 보여주는 왕원(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은산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은산이 "날 죽일 권리를 주겠다"는 왕원의 대찬 고백을 거절하며 "개나 줘야겠다"고 말했지만, 왕원은 이에 화 한 번 내지 않고 그녀를 따라다녔다.
오히려 왕원은 은산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멀어질까봐 오히려 정체를 꼭꼭 숨겼다. 왕실 주변을 맴돌며 비밀을 캐내려 하는 은산을 지켜보면서도 끝까지 세자임을 알리지 않았다.
또 왕원은 은산이 실수로 뜨거운 술을 쏟자 대신 손을 내밀어 그녀의 부상을 막았다. 그는 은산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드러내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은산의 과격한 듯 의리 있는 행동에는 재차 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은산이 왕원의 깊은 상처를 알아채고 "죽을 권한 같은거 아무에게나 주는거 아니다. 내가 다시 돌려주면 또 아무데나 줘버릴까봐 내가 개에게 치워버렸다. 그러니 넌 이제 마음대로 못 죽는다"라고 말하자, 왕원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또 왕원은 왕린에게 은산이 제 정체를 알지 못하게 하되, 자신이 보고싶을 때 마다 만날 수 있게 도움을 달라고 당부하기도.
이렇듯 왕원은 은산의 모든 말과 행동에 관심과 설렘, 사랑을 드러내며 '조선판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과연 사랑에 푹 빠진 왕원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왕은 사랑한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