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9월 컴백' 방탄소년단, 이제 목표는 빌보드 핫100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24 16: 19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 금의환향. 빌보드를 사로잡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24일 방탄소년단이 오는 9월 컴백을 목표로 신보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목표대로 흘러간다면, 지난 2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윙스 외전’ 이후 7개월 만의 귀환이 될 전망.
현재 가요계에서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두고 관심이 쏟아지는 까닭은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고 처음 펼치는 국내 활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 K팝그룹 최초로 입성한 것은 물론, 톱소셜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해 국내외 큰 관심을 받았다.

빌보드가 사랑하는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모자라지 않을 만큼 연신 집중 조명한 글이 쏟아졌다. 심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한 ‘온라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지는 앞서 2017 BBMA에서 최고의 순간으로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꼽았고 동시에 최악의 순간으로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근에는 북남미와 동남아시아, 호주에 이어 일본까지 ‘윙스 투어’를 펼치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 방탄소년단. 지난 19일에는 ‘봄날’ 뮤직비디오까지 유튜브 기준 1억 뷰를 달성하며 ‘쩔어’,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상남자’, ‘Save ME’, ‘Not Today’와 함께 총 7편의 1억 뷰 뮤직비디오 보유그룹이 됐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글로벌 팬덤의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빌보드 수상 후 이들이 밝힌 새로운 목표는 빌보드 핫100차트 입성이다. 앞서 ‘봄날’이 해당 차트에서 115위에 오른 바 있다. 데뷔 4년 만에 K팝그룹 최초로 빌보드 어워드에 수상하리라 누가 쉽게 예상했겠나. 그 어려운 것을 해낸 방탄소년단인 만큼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의 팬덤 화력은 계속해서 불타오르고 있다. 빌보드가 진행 중인 ‘2018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야 할 가수’ 가상 인기투표(실제 공연과는 무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이에 신곡으로는 또 어떤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건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의 결과이자, 자연스러운 일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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