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송중기 "이광수, 어제도 '네가 결혼을 한다니' 문자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24 13: 45

송중기가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송중기는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인터뷰에 참석해 결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오는 10월 송혜교와의 결혼을 앞둔 송중기가 공식석상에서 송혜교와의 결혼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 취재진과 직접 만난 송중기는 송혜교를 '예비신부'라고 칭하며 아낌 없는 애정을 표했다.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행복한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다운 모습이었다. 

결혼까지 약 2달이 남은 만큼,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송중기는 "결혼 하신 분들은 당일날까지 실감이 잘 안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비슷한 것 같다"고 웃었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주위의 친한 친구들과 배우들은 물론, 우연히 오가며 만나는 시민들까지도 송중기와 송혜교를 축하해준다고. 송중기는 진심 어린 축하를 받으며 결혼 후 더욱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송중기는 "이광수는 어제(24일)에도 문자를 보냈다. 어제도 술을 먹었는지 ‘네가 결혼을 한다니’라고 문자를 보냈더라. 와닿지가 않나보다. 다른 분들도 축하한다는 문자를 정말 많이 보내주신다”며 "오늘 아침에도 지나가시는 시민 분들이 ‘축하한다’고 하시고, 사우나에서도 이모님이 ‘축하한다’고 하시더라. 굉장히 밝은 얼굴로 팬분들이나 시민 분들이 축하한다고 해주시는 게 감사한 것 이상으로 벅차다.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진부한 대답같지만 진심이다”라고 결혼을 앞둔 속내를 밝혔다. 
송중기는 '군함도'라는 차기작의 개봉을 앞두고 송혜교와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그간 송혜교와의 열애설을 줄곧 부인해왔던 것과는 달리, 열애 인정 없이 곧바로 결혼을 공식 발표한 이례적인 행보다. 초대형 프로젝트인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결혼을 발표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다름아닌 송중기. 더이상 자신과 송혜교를 둘러싼 루머의 확산을 두고만 볼 수는 없었다는 이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영화가 개봉한 후에 알려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송중기는 “제가 먼저 생각하고 나서, 혜교 씨한테 발표하자고 얘기를 했다. 영화 개봉 전에 괜히 저한테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지는 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군함도' 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혜교씨나 저에 대해서 굉장히 근거 없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그런 것들이 속상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속 시원히 얘기를 하자고 했다”고 결혼을 빠르게 발표한 이유를 전하며 “기자 분들이 출근도 하기 전에 발표를 하게 됐다. 당일날 많이 두근두근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송중기가 결혼을 결심하기까지는 좋은 남편, 좋은 배우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차태현이 롤모델이 됐다. 송중기는 "주위에서 영향을 받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 보고 자란 게 차태현 선배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있는 사람이 차태현 선배라고 생각해 왔는데, 보고 배운 게 있는 것 같다”며  “굉장히 가정적이다. 일도 완벽하고 항상 밝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삼남매를 두고 있는 '다둥이' 아빠. 차태현처럼 2세 계획도 다둥이냐는 질문에는 "살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ari@osen.co.kr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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