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해' 포텐 터진 이준, 단언컨대 '인생캐'의 완성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24 10: 55

이준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 단언컨대 그의 '인생캐릭터' 경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준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 안중희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안중희는 친부로 알았던 한수(김영철 분)의 거짓말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 사랑하는 여자 미영(정소민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앞서 KBS 2TV '아이리스2', OCN '갑동이', SBS '풍문으로 들었소', '뱀파이어 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영화 '배우는 배우다', '럭키' 등을 통해서도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준이지만 '아버지가 이상해' 속에서는 보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안중희로 분한 이준은 아버지로 철썩 같이 믿고 정을 쌓았던 한수가 사실은 아버지의 신분을 훔쳐 살아가는 범죄자라는 것을 알고 분노와 광기를 보여주다가도, 미영과의 로맨스에서는 한없이 달달하고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며 극을 이끌고 있기 때문.
특히 중희와 미영의 로맨스는 앞서 '아이가 다섯'의 성훈-신혜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현우-이세영에 이어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는 이준의 '멜로 눈빛'이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에는 싸이코패스, 뱀파이어 등 비교적 강렬한 캐릭터들을 맡아온 탓에 그의 멜로 연기를 좀처럼 보기 어려웠는데, 이번 '아버지가 이상해' 속 정소민과의 러브라인을 통해 로맨스 연기도 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극중 한수에게 분노한 와중에도 미영에게만은 다정한 목소리나 꿀 떨어지는 목소리가 그러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이준의 활약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과 호평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종영까지 10회를 남겨두고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감동과 설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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