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셜록 이유리, 이준·김영철 꼬인 관계 풀 '아이해' 해결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7.24 09: 21

아무래도 '아이해' 이유리가 나서야겠다. 이준과 김영철의 꼬인 관계를 풀어줄 해결사로서 말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이하 아이해) 41회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와 변미영(정소민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안중희(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변미영에게 "우리 남매 아니다. 남남이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어째서 가족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느냐"는 변미영에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더 이상의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안중희와 변미영은 자신들도 모르게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의 마음을 주변 사람들이 먼저 눈치챌 정도였다. 하지만 안중희는 변한수와의 꼬인 관계 때문에 변미영에게 고백을 하진 못했다. 심지어 변미영을 언급하는 감독을 폭행해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중희는 매일 밤마다 고심하는 변한수를 바라보며 '그렇게 생각한다고 무슨 해결책이 나오나. 나는 이제 어떡하면 좋으냐'고 속으로 그를 원망하고 있는 상황.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안중희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홀로 이 모든 진실에 근접하고 있는 이가 있었다. 바로 변한수와 나영실(김해숙 분)의 딸인 변혜영(이유리 분)이었다. 그는 안중희가 변한수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음은 물론, 변한수의 미국 행적을 조사하다가 그가 이윤석이라는 사실까지 알아냈다.
그동안 변미영과 김유주(이미도 분)의 과거 악연을 해결하거나 오복녀(송옥숙 분)와 차규택(강석우 분)의 졸혼을 협상하는 등 '아이해'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던 변혜영. 그가 이번에도 과연 꼬일 대로 꼬인 변한수와 안중희의 관계를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아이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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