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故다이애나비 추모 다큐, 8월 공개..음모론 파헤치나?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7.24 08: 24

"어머니는 따뜻한 분"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망한 지 올해로 20년이 된 가운데 윌리엄과 해리 왕자가 HBO 다큐멘터리를 통해 모친을 회상했다. 
해리 왕자는 '우리의 어머니 다이애나: 그의 삶과 유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통화를 했다. 그 때 내가 12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통화가 마지막인 줄 알았더라면 어머니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다 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는 다이애나와 찍었던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형 윌리엄 왕자는 "우리는 절대 또다시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 다큐멘터리가 다른 이들에게 어머니의 친절함, 따뜻한 성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어머니는 따뜻한 유머를 가진 분이었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그런 어머니였다. 어머니를 기억해 달라"며 고인을 떠올렸다. 
영국 명문 귀족 가문 스팬서 백작의 막내딸이었던 다이애나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로 1996년 두 사람은 이혼했고 다이애나비는 이듬해 8월 파리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아들 윌리엄과 해리는 각각 15살, 12살이었다. 
경찰은 운전사의 음주운전과 과속 등으로 뒷좌석에 탄 다이애나가 사망한 걸로 결론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파파라치의 존재를 들어 음모론을 제기했고 지금까지도 여러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윌리엄과 해리의 인터뷰를 비롯한 다이애나비의 측근, 정치인과 언론인의 인터뷰 등이 담긴 걸로 알려졌다. 파란만장했던 다이애나의 20주기를 다시 조명하며 팬들에게 여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8월 31일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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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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