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복면가왕' 업텐션 환희 "선율 이어 출연..엄청 부담됐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24 08: 59

 보이그룹 업텐션에는 두 명의 메인보컬이 있다. 앞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성별의 편견도 이겨내고 소름 돋는 반전 보컬을 선보인 선율이 그 중 한 명. 또 한 명은 노래도 잘하는 막내 환희다.
지난 2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선율에 이어 업텐션 두 번째 타자로 환희가 출연한 가운데, 아쉽게 5표차로 '반다비'와의 대결인 1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됐다.
이날 환희는 '수호랑'으로 출연해 가면을 쓰고 목소리로만 무대를 꾸민 가운데, 연예인 판정단들로부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으르렁' 댄스, 유연성 인증 등 다양한 매력을 개인기로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은 바. 그가 가면을 벗자 모두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환희는 24일 OSEN에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등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환희와 나눈 일문일답.
-단 5표차로 탈락하게 됐는데 아쉬울 것 같다.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게 노래를 부르고 내려와서 행복했습니다. 사실 표 차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저에겐 재밌는 게 제일이거든요. 충분합니다!
-복면을 벗은 순간 환호하는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나.
▲긴장한 상태여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박준형은 "자신감이 넘치는 게 현역 아이돌"이라고, 카이는 "그냥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실력이 너무 좋다"고 좋은 평가를 해줬다. 가면을 쓰고 목소리만 보여준 상황에서 이런 평가들이 나온 것에 대한 소감이 어떤가.
▲영광입니다. 제가 어디 가서 그런 이야기를 또 들을 수 있을까 싶고 패널 분들께서 저에 대해 좋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별을 뛰어넘는 반전을 보여준 선율에 이어 업텐션 두 번째 타자로 나온 것에 부담감은 없었는가.
▲엄청났습니다. 일단 선율이 형이 앞서 '복면가왕'에서 너무 잘하고 돌아와서 저도 잘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아쉽게 탈락해서 멤버들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방송보고 잘했다고 토닥토닥 해줘서 사랑해요. 
-방송에서 못다 한 말이나,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자면?
▲우리 업텐션 멤버! 형들! 저 잘했죠? 샤오야! 봤지? 모두 사랑해요! 엄마! 아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게요.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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