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태항호X박근식, 예능인 위협하는 웃음사냥꾼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24 06: 49

 ‘런닝맨’이 7주년을 맞이해서 패밀리 특집을 준비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실제 가족과 가족 못지않은 절친한 친구를 섭외해서 특별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이름만 들어도 놀랄 게스트 보다 7주년을 맞이한 멤버들을 축하하기 가장 적합한 구성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패밀리 레이스 특집으로 8명의 게스트가 초대됐다. 배우와 방송인과 일반인이 어우러져서 새로운 재미를 보여줬다. 이날 특집을 위해서 송지효의 친동생 천성문, 김종국의 친형 김종명, 에이핑크 손나은, 김수용, 하하의 20년지기 친구 박근식,  방송인 조세호, 이광수의 친한 배우 태항호, 전소민의 친동생 전욱민이 출연했다.
특히 빛이 난 것은 ‘섬총사’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예능인으로 활약중인 배우 태항호. 태항호는 간드러진 몸짓과 애교 넘치는 행동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페이스’ 댄스를 출 때 역시도 태항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태를 뽐냈다. 특히 고음대결에서 광수에게 물리는 고통을 참으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태항호가 사랑스러웠다면 하하의 친구 박근식은 허당스러웠다. 박근식은 단 한 번도 매력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고음, 퀴즈, 발차기, 균형감각 등등 모든 대결에서 어처구니없이 패배했다. 유일하게 팔씨름에서 1승을 거둔 게 전부였다.
하지만 하하 못지않은 열정과 센스는 일품이었다. 20년 지기 절친이자 하하의 동업자인 박근식은 하하를 잘 아는 만큼 교묘하게 깎아내렸다. 가족만큼이나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하하와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런닝맨’ 7주년을 빛낸 것은 가족이었다. 진짜 가족도 있고, 가족만큼 절친한 친구도 있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속에서 소소하게 생일을 맞이한 ‘런닝맨’은 소박했지만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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