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스캇 다이아몬드가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조기 강판 당했다.
다이아몬드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68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8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다이아몬드는 1회부터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윤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민우에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1B1S에서 133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이호준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권희동과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말, 다이아몬드는 난타 당했다. 선두타자 윤병호에 안타, 박민우에 볼넷을 내준 뒤 나성범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스크럭스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준 뒤, 좌익수 실책으로 위기가 무사 2,3루로 이어졌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도 이호준에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박석민을 2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1사 3루로 위기가 이어졌고, 권희동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한 다이아몬드는 손시헌에 우전 안타까지 맞았다.
결국 다이아몬드는 3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 1사 1,2루에서 SK는 박정배를 투입했다.
박정배는 1사 1,2루에서 첫 타자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해 2사 1,3루를 맞이했다. 그리고 윤병호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으며 다이아몬드의 실점이 늘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간신히 3회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