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선발로 나선 삼성 김대우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김대우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회까지 홈런 2방을 맞으며 4실점을 기록한 김대우는 4회 무사 1,3루 위기에서 강판됐다. 이후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실점은 5점(자책 2점)으로 늘어났다.
1회 3타자로 끝냈다. 선두타자 백창수를 몽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 선두타자 양석환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정성훈은 볼넷으로 출루. 1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2루에서 포스아웃, 투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유강남에게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4-3으로 앞선 3회 다시 홈런포를 맞았다. 안익훈에게 안타를 맞고는 이천웅을 2루수 병살타로 투아웃을 잡아냈다. 박용택에게 초구에 직구를 던졌다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4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성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삼성 벤치에선 김대우를 강판시켰다. 장원삼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장원삼이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5가 되면서 김대우는 패전 투수가 될 처지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