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김명신, "부상 트라우마 전혀 없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23 17: 29

두산 베어스의 김명신이 부상을 털고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23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김명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에 입단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김명신은 안정적인 제구와 배짱있는 투구를 보이면서, 지난 4월 15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 4월 25일 고척 넥센전에서 선발 등판해 1회 얼굴에 타구를 맞아 안면 골절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 오른 그는 이후 재활에 나섰고, 88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었다.
김명신은 "오늘(23일) 연락을 받아서 갑작스럽게 1군에 오게 됐다"라며 "(1군에) 오랜만에서 와서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공을 맞았던 만큼 트라우마가 염려됐지만, 그는 "처음에는 오랜만에 공을 던져서 염려가 됐지만, 지금은 문제도 없고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명신은 최근 치른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7탈삼진으로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포수의 리드가 좋았다. 또 마지막에는 (양)의지 형과 호흡을 맞췄었는데 잘 이끌어주셨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던졌다.
복귀전을 앞둔 가운데 김명신은 "볼넷 주지 않고, 안타 맞더라도 정면 승부 하겠다"고 씩씩하게 각오를 남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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